[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SK텔레콤(017670)의 인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 이후 시너지가 미미했지만, 지난해 중반 SK텔레콤의 전략이 바뀌면서 시너지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유선 재판매 사업은 시너지 창출의 모범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재판매 사업을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도 매출 및 이익은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00만명 돌파 등 목표를 달성을 위한 큰 폭의 마케팅 비용 지출로 SK브로드밴드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SK텔레콤과의 시너지로 펀더멘털이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는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K브로드밴드 주가는 최근 한달 간 2.9% 올랐다"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전망임에도 주가 수익률이 양호한 것은 SKT와의 시너지가 본격화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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