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스팟랩(목표달성형랩) 상품의 규제 방침으로 급락했던 삼성증권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삼성증권(016360)은 전일대비 900원(1.01%) 오른 9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금융당국이 스팟형랩 상품의 투자권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삼성증권은 6%이상 조정 받은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에 대해 금융당국의 스팟형 랩 상품의 규제 방침으로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펀드 등 여타 간접투자 상품을 통한 보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문형 랩을 제외하면 증시 자금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랩 잔고의 25%를 차지하는 스팟형 상품의 판매가 중단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을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스팟형을 제외한 나머지 75%의 자금이 랩어카운트의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랩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랩 뿐만 아니라 ELS, 펀드 등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증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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