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소비회복과 중국 투자확대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IT, 반도체, 건설장비와 부품·소재 관련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중국이 추가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중국 소비자물가를 비롯해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물가와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돼있다"며 "지난 달보다 낮아진 물가와 주말 단행된 지준율 인상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중국의 추가 긴축(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여기다 미·중 간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있어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주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 밖 금리인상에 이어 위안화의 절상 기대감도 높아진다면 신흥국 통화 강세에 베팅하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현재 글로벌 경기는 미국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유동성도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인 매크로 펀더멘털 하에서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소비회복과 중국 투자확대로 인한 수혜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관련산업인 IT, 반도체, 건설장비와 부품·소재 관련 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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