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미국에 본점을 두고 있는 라자드에셋 매니지먼트(이하 라자드에셋)가
신한지주(055550)의 지분 5%를 매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자드에셋과 특별관계자 94인(펀드)은 신한지주의 주식 2371만7402주(지분율 5%)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주식 매입 이유는 단순 추가취득이다.
라자드에셋은 시장에서 '장하성펀드'라 불리는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를 운용하는 곳이다.
신한지주는 지난 10일 기준 BNP파리바(6.35%), 국민연금(6.08%) 등의 주주구성을 이루고 있다. 이외 재일교포 주주가 17% 보유 중이라 라자드에셋은 4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지주는 이번 라자드에셋의 지분 매입이 경영권 참여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신한지주 사태가 마무리되고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시기에 지분을 집중 매입하는 것은 경영권 참여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신한지주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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