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DNP사업 강화로 '수익 다변화’ 나선다
올해 수주 12조 달성 전망
2011-01-10 17:14:52 2011-01-10 18:56:1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거침없는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중공업(034020)이 올해 'DNP(Doosan New Product)' 연구개발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10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조5000억원의 대규모 수주에 이어 올해도 12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의 대표 사업부문인 원자력과 화력발전 등 전세계 발전시장의 잠재수요가 높고, 여기에 지난해 UAE 원자력발전, 인도·베트남 화력발전 등의 추가 계약이 올해에 성사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두산중공업 수주 구성은 발전부분에서 약 9조원 가량이 예상되고, 담수화설비 등 산업부문이 1조6000억원, 주단조 6400억원, 건설 5700억원 등이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더해 DNP(Doosan New Product) 신제품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우선 주·단조 사업부문에서 비중이 높았던 조선사업의 투자를 줄이고, 원자력 Sheel·발전 Rotor 등 30~40%대 고마진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시장개척에 나선다.
 
두산중공업 Tool steels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우리는 선박에 들어가는 크랭크축 등 조선용 산업소재를 공급하고 있지만, 조선산업이 경기에 민감해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면서 “고부가가치인 원자력, 자동차 등의 금형 소재산업을 비즈니스 목표로 체계화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로 유럽과 러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네트워크를 확대해 잠재고객을 발굴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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