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남북 경제력 격차가 37배나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통계청은 최근 작성한 '북한 주요통계지표'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남한의 국민총소득(GNI)이 8372억달러로 북한의 224억달러보다 37.4배 많았다고 밝혔다.
1인당 GNI는 남한이 1만7175달러인 반면 북한은 960달러에 불과해 17배나 차이났다.
무역규모 격차는 201배로 벌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총액은 6866억2000만달러, 북한은 34억1000만달러로 우리나라 무역액이 북한의 약 201배를 기록했다.
수출규모로는 한국이 3635억3000만달러, 북한은 10억6000만달러에 불과해 343배의 격차를 보였다.
농수산물 생산량도 남한이 더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555만3000톤으로 북한(410만8000톤)보다 1.4배 많았다. 이 가운데 쌀은 남한이 491만6000톤, 북한은 191만톤으로 2.6배 벌어졌고 수산물은 318만2000톤 대 66만3000톤으로 4.8배 차이났다.
삶의 질 격차도 컸다. 오는 2050년 여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8.9세인 반면 북한은 77.4세로 무려 11년 6개월이나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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