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 중국 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53포인트(0.68%) 내린 2833.12으로 출발해 닷새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다, 유가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금융정책 개혁의 일환으로 은행권 지급준비율에 대해 매달 조정을 검토하는 체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중국증권보의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긴축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0.54포인트(0.69%) 오른 2966.49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43포인트(0.14%) 내린 306.61포인트로 출발했다.
지준율 조정 검토 소식이 나오면서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사흘만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며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긴축 우려가 계속되면서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어제 5%대 상승한데 이어 이날은 1% 내외의 약세다. 그러나 이날 다이와 증권은 중국 부동산 업종에 대해 긴축 우려가 이미 주가에 '완전히' 반영됐다며 '긍정적'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도 0.5%내외의 하락세다.
그러나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휘화무방직은 지난해 순익이 400% 이상 성장한 3억54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2위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0배 증가한 5억4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부동발전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190억위안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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