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태식 배임 의혹' AIA프리미어파트너스 협력업체 피고발
굿리치, 설계사 대거 이동·기술유출 의혹 공정위 제소
2026-09-17 17:04:17 2026-09-17 19:04:51
[뉴스토마토 신수정 기자]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옛 리치앤코)가 공태식 AIA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수혜 업체로 지목된 정보통신(IT) 용역업체 '핀게이트'를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17일 <뉴스토마토> 취재에 따르면 굿리치는 2024년 3월22일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IT 용역업체인 핀게이트를 업무상 배임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는 공 대표의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이직 전후로 굿리치의 전산 개발 인력과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기술자료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고발 이후 2년6개월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는 현재까지도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는 "공 대표가 AIA프리미어파트너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관련 기술과 인력 유출이 발생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며 "핀게이트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사 진행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아직까지 조사 중인 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굿리치가 핀게이트를 문제 삼은 배경에는 핀게이트의 설립 시점과 핵심 인력 구성,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전산 개발 사업자 변경 과정이 맞물려 있습니다.
 
공 대표는 2014년 리치앤코에 합류해 부사장을 거쳐 2021년 대표에 올랐으며, 2023년 5월께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초대 대표 선임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고, 같은 해 6월9일 핀게이트가 설립됐습니다.
 
설립을 주도한 당시 대표 A씨는 굿리치 상무이사 출신으로, 2017년 8월부터 9년여간 리치앤코에서 근무하며 공 대표와 장기간 합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대표는 공 대표의 AIA프리미어파트너스행이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온 직후 굿리치 개발 소속 임직원 8명과 함께 회사를 나와 핀게이트를 설립했습니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는 출범 직전인 2023년 7월부터 GA 업권 내 IT 선도 업체로 알려진 '지넥슨'과 수억원대 집행비를 토대로 전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요. 프로젝트는 가동 한 달 만에 1차 전산 구축과 베타테스트를 마쳤고, 그해 8월 말 'GA통합지원시스템(전산명)' 가동을 계획할 정도로 개발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공 대표가 모회사인 AIA생명 측에 전산 개발 사업자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면서 사업자가 핀게이트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핀게이트는 설립 3개월여 만인 2023년 12월 GA통합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설립 1년 만에 2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후에도 AIA프리미어파트너스에서 다수 계약을 수주하며 △AIA프리미어파트너스 IFRS15 시스템 구축(2024년 11월) △AIA프리미어파트너스 AIMS Improvement 구축(2025년 4월) △AIA프리미어파트너스 Premier 구축(2026년 7월) 등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굿리치는 "이들이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차세대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밀문서와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를 개인 이메일과 개인 저장장치로 전송해 외부 유출했고, 이를 사용해 굿리치에서 개발한 영업지원 시스템과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해 AIA프리미어파트너스에 판매하고자 했다"고 형사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굿리치는 공 대표를 상대로 직접 민·형사 절차를 밟기보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택했습니다. 당시 굿리치는 2024년 2월께 굿리치 소속 보험설계사 370여명이 AIA프리미어파트너스로 대거 이동한 과정에서의 부당유인행위 의혹과 핀게이트의 기술유출 의혹을 공정위에 알렸습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전산 개발 비용이나 인력 유출에 대한 손실로 업무상 배임보다 IT 기술 저작권 침해와 이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었다"며 "회사 차원의 법률 자문을 받아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정위 제소 절차 먼저 진행했던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한편, 최근 AIA프리미어파트너스와 AIA생명을 상대로 공동 민사소송을 제기한 원고 62명은 공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관련 기사, 9월16일자 <(단독)공태식 AIA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 '배임' 혐의 피고발>)
 
굿리치 간판(왼쪽)과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사무실 간판. (사진=각 사, 챗GPT 합성)
 
신수정 기자 newcryst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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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갑자기 우리공대표님께 까이고 해촉된이후 억울하고 분통터 져 금감원이고 신문고 에다도 보험전문기자에게도 분통터지는 이사건의 대해서 얘길하라치면 다외면 힘없는 사람인지라 갈곳이없었네요 얼마나 많은설계사들이 고통받고 살고있는지 공대표께서는 아시고계실지

2026-09-17 21:27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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