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보이는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액이 5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집계한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만1536건, 거래총액은 4조9346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은 11.7%, 거래금액은 12.1% 늘어났으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3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4.4%, 거래액은 31.1% 늘었습니다.
월별 거래량은 4월 4361건에서 5월 4027건, 6월 3148건으로 줄었습니다. 거래금액도 4월 1조7955억원에서 5월 1조7589억원, 6월 1조3802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자치구별 매매 거래량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21개 구에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노원구(43.9%), 강북구(42.5%), 도봉구(38.4%), 금천구(35.5%), 구로구(32.9%) 순으로 상승률 컸습니다. 반면 동대문구(-8.2%), 서초구(-7.4%), 은평구(-6.7%), 서대문구(-5.5%) 등 4곳은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습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노원구(61.1%), 도봉구(59.3%), 강북구(56.4%), 금천구(44.5%), 중랑구(43.6%)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19곳이 오름세를 나타났습니다. 서대문구(-11.6%), 동대문구(-8.6%), 은평구(-6.8%), 용산구(-5.6%), 영등포구(-3.6%), 서초구(-2.6%) 6곳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임대차 시장은 전세와 월세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13.7% 감소한 3만380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거래가 1만3060건, 월세 거래는 2만746건으로 축소되며 각각 8.0%, 16.9%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가격 지표를 살펴보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세 보증금은 2150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4.4% 올랐습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모두 증가했으나 4월 이후 거래 규모가 축소됐고, 전세와 월세 거래량도 전분기 대비 줄었다”며 “전월세 시장에서는 월세가 전체 거래의 61.4%를 차지한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평균 보증금과 전세가율은 상승하면서 전세거래 감소에도 전세가격 부담은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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