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 국방방첩본부에서 열린 8월 3일(월) 오전 과천에서 열린 창설 기념식에서 편무삼 국방방첩본부장 직무대리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국방부공동취재단] 국군방첩사령부 해체에 따라 방첩업무와 보안업무, 안보수사를 전담할 조직이 3일 각각 공식 창설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안규백 장관 주관으로 경기 과천 옛 방첩사 청사에서 국방방첩본부 창설식을 개최했습니다. 또 이두희 차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 별관에서는 군단급 이상 부대의 중앙보안 감사와 보안사고 조사 등 군내 보안 업무를 담당할 국방보안지원단 창설식도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박정훈 국방부조사본부장(해병대 준장) 주관으로 안보수사단과 사이버과학수사단 창설식을 가졌습니다.
방첩본부 창설식에서 안 장관은 "오늘 우리가 결별하는 것은, 5·16 군사정변부터 12·12 쿠데타, 5·17 계엄, 그리고 12·3 내란에 이르기까지 본연의 임무를 벗어나 권력의 도구가 됐던 방첩기관의 어두운 과거 전체"라며 "국방방첩본부의 창설은 권력의 도구로 얼룩졌던 지난한 역사를 끝내고 '국민의 군대' 재건을 완성하는 일대의 분수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 장관은 편무삼(육군 소장) 본부장 직무대리 등 방첩본부 관계자들에게 "이제 여러분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국민의 방첩기관'임을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한다"며 티 없는 투명함과 고도의 전문성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편 본부장 직무대리는 "12·3 불법 계엄 등으로 얼룩진 과거는 되돌릴 수 없지만 국방방첩본부 앞에 펼쳐질 정의롭고 선명한 미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방첩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국방부공동취재단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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