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상장심사 경험을 갖춘 직원이 기업별 진단을 통해 경영투명성과 기업계속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 성공률을 높인다는 취지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코넥스 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이전상장 컨설팅'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신청 기업 가운데 최대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별 1대1 실사와 맞춤형 자문을 제공합니다. 신청 기업이 많을 경우 코스닥 상장요건 충족 여부와 이전상장 예상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며, 올해부터는 지방 소재 기업을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거래소는 이번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22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31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았고,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습니다. 이 중 8개 기업은 실제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2개 기업은 각각 상장심사 미승인과 상장 철회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첫해인 2022년에는 13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아 4개 기업이 이전상장에 성공했고, 2023년에도 7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거래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코넥스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컨설팅은 지정자문인이 제출한 사전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거래소는 주식 발행, 최대주주, 이사회 및 감사, 관계회사, 회계 투명성과 재무보고 관련 내부통제 등 코스닥 상장심사 과정에서 중요하게 살펴보는 27개 항목을 점검하고 기업별 미비점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코스닥 상장심사 기조와 IPO 시장 동향 등 이전상장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컨설팅은 8월 초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8월부터 11월까지 월 2~3개사씩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코넥스시장부 자문역과 상장심사 경험을 보유한 직원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1대1 대면 컨설팅을 실시하며,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이번 컨설팅이 코넥스 기업의 상장 준비 부담을 줄이고 이전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청은 거래소가 상장법인에 발송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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