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한·브라질 경제 협력과 관련해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 K-뷰티까지 세 가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 현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양국의 경제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현재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이 잠재력에 비하면 매우 적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 남동부의 대표 기업 도시로 제조업, 항공기, ICT 등 첨단산업이 집중된 곳으로, 브라질 전체에서 외국인 투자가 약 50% 집중돼 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한국과 브라질은 글로벌 항공시장을 주도할 항공기 제조 강국이자 공급망 협력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 나아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선도자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브라질은 첨단 산업의 필수적인 니켈, 철광석 핵심 광물의 보고"라며 "또 수력 풍력, 태양광, 풍부한 청정에너지에 바이오 에탄올 시장까지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독보적인 혁신 기술과 제조 역량,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 양국은 안정적인 공급망과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및 공급망 재편으로 전 세계 산업과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 기업들은 항공·헬스케어·희토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성과로 연결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와 민항기·항공우주 분야 공동 연구개발(R&D)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브라질 미티오릭(Meteoric)과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공급망 구축 MOU를 맺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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