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포르투갈정부가 내년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채권발행기관 IGCP는 내년 국채발행액을 180억 유로(236억 6000만 달러)~200억 유로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20억 유로에서 축소된 수준으로, 포르투갈 정부가 내년 재정적자규모를 국내총생산(GDP)대비 올해 7.3%에서 4.6%로 대폭 줄일 것이란 계획이 국채발행규모 축소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슈나이스 코메르쯔뱅크 채권전략가는 "그래도 국채발행 예정금액은 우리의 예상보다는 많다"며,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포르투갈이 위기에 빠지는 일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 정부는 이 국채를 시장에서 팔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포르투갈의 국채발행액이 18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내년 포르투갈의 첫번째 국채 입찰은 1월5일 실시되고, 다음 국채 상환은 4월로, 총 45억 유로의 국채가 상환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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