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에 큰 선물 4개…정말 바빠질 것”
‘베라 루빈’ 가속기 등 ‘선물’ 언급
“삼성·SK 등 사업 잘돼 아주 기뻐”
“한국 주가 높고 경제 잘 돌아가”
2026-06-05 22:08:52 2026-06-05 22:08:5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파트너사들의 사업이 잘 돼 기쁘다며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4개 새로운 사업을 가져왔다”고 5일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고깃집(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형님 회동’을 진행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명신 기자)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고깃집(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형님 회동’을 진행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아주 큰 신규 사업들이고, 한국은 정말 바빠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가 말한 ‘4가지 선물’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를 위해 설계된 최첨단 AI 슈퍼컴퓨터 ‘젯슨토르’입니다.
 
황 CEO는 “올해는 단일 제품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4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매우 바빠질 것”이라며 “아주 흥미진진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라 루빈을 비롯한 엔비디아의 제품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저전력 D램(LPDDR) 등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는 만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어 그는 “제 모든 친구인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 등 우리 모두 비즈니스가 폭발적(booming)”이라며 “이들은 정말 훌륭하게 해내고 있고, 이들의 비즈니스가 아주 잘 되고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형님 회동’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한국의 주가가 아주 높아서, 한국의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어서 아주 기쁘다”며 “한국은 오랫동안 저와 엔비디아에 정말 큰 도움을 줬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한국 연구개발(R&D) 센터인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 내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공학연구를 위한 매우 뛰어난 연구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며 이들은 우리의 모든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아신다면 이곳에 일하러 오라고 전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위치의 경우 “확실하진 않지만, 서울인 것 같다. 서울은 큰 도시 아니냐”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황 CEO와의 ‘형님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해 삼겹살과 소주, 맥주를 곁들였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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