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에 엄정한 원인 규명과 철저한 지원체계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여야 대표는 일제히 조용한 유세를 지시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앞줄 가운데)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왼쪽)이 1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리실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유가족을 잘 모셔 주시고 어려움이 없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에 "이번 사고를 철저히 분석해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모든 사업장은 형식적인 안전 수칙 준수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 예방 체계를 철저히 가동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정부와 협업해 유가족·부상자에 대한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관련 목격자와 동료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심리상담 지원 등도 세심하게 살필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여야 대표도 사고 발생 이후 6·3 지방선거 유세 일정을 멈추고 현장으로 모였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후보들에게 유세를 중단하라는 공지를 띄운 뒤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정 대표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일어나서는 안 될 대형 참사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정된 지원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대전에 도착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은 오늘 사고가 발생해서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순간에도 증시 분석 기사를 보면서 언론사를 호통치는 데만 몰두하고 있었다"며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고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59분쯤 발생했습니다. 폭발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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