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전략을 앞세워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투자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금융 콘텐츠 형식에서 벗어나 영화·뮤직비디오·예능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유튜브 경쟁에서도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2일 기준 구독자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채널은 연간 약 1500편의 영상을 제작·업로드하고 있으며 주간 평균 조회수는 132만5000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이 단순 홍보 수단을 넘어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도 투자 정보와 금융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며 구독자 확보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채널은 약 24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005940)은 공식 채널과 ‘투자 로그인 by NH투자증권’을 운영 중입니다. 한국투자증권 공식 채널 구독자는 약 28만명 수준입니다.
삼성증권은 생성형 AI를 영상 제작 과정 전반에 도입한 점을 주요 성장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영상 편집과 비주얼 구현 등을 AI 기반으로 제작하면서 콘텐츠 완성도와 제작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금융상품과 투자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에도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 콘텐츠로는 SF 영화 형식 광고 영상 '씬의 한수'가 이달 18일 기준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자체 제작 음원을 활용한 트로트송 '우상향인생'과 K팝 콘셉트의 '라이언보이즈', 유언대용신탁을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 '유 빌리브드 인 미' 등도 수십만~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용법을 설명한 'ISA 투자사용 설명서'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전편이 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증시 복귀계좌(RIA)를 소재로 제작한 AI 뮤직비디오 '리아(RIA)가 있는 곳'과 '개설할 RIA'도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가 법인 고객사를 방문해 일일 직원 체험을 하는 'JOTD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콘텐츠 기획을 기반으로 관련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구독자 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300을 찾아라' 이벤트는 일상 속 숫자 '300'을 촬영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Lucky 3-DAY' 이벤트는 이달 3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참여 가능한 한정 퀴즈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유튜브 구독자 300만 돌파했다.(사진=삼성증권)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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