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준석…정원오 향해 "GTX 공사 중단? 출퇴근길 끊는 것"
정원오 "안전 문제 중요…공사 중지해야"
오세훈 "불안 증폭시켜 선거에 활용"
이준석 "오 후보에 대한 정치적 논리"
2026-05-21 17:07:21 2026-05-21 17:07:21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철근 누락'으로 논란이 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구간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하자 야권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GTX 중단 발언에 반발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페이스북에 "멈춰버린 서울, 암흑의 잃어버린 10년을 예고하고 있다"며 "또 중단인가. 박원순 시즌2 후보답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GTX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해 묻자 "좀 늦어지더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사상누각 아니겠다"라며 "일단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박 전 시장이 멈춰 세웠던 사업과 공사,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자신이 재임 때 추진했던 대도심 터널과 월드컵대교, 경전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둥둥섬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만행을 정 후보도 똑같이 답습하겠다는 것"이라며 "누적 탑승객 30만명을 돌파한 한강버스, 안전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지시키겠다고 하고, 광화문광장을 새롭게 빛내는 감사의 정원도 모조리 뜯어낼 기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정 후보를 향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그는 "(GTX 공사 중단으로) 화성 시민의 출퇴근길을 끊겠다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와 한국철도공단은 이미 17일간의 종합시험 운행과 객관적 기술 검토를 거쳐 운행에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이어 "안전을 빌미로 GTX 공사를 멈추겠다는 것은 그저 경쟁 후보인 오 후보에 대한 정치 논리밖에 안 된다"며 "정명근 민주당 화성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GTX-A 공사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알고 있었나, 알고도 침묵했다면 화성시민을 속이고 표를 받으려 한 이중플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GTX-A 철근누락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후 정 후보는 GTX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사를 취소하겠다는 것인가'란 질문에 "(시장이 된다면) 취소가 아니라 추가로 추진되는 공사를 중단하고 보강부터 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은가"라고 답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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