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수출 지원 위해 태평양 횡단 나선 도산안창호함 하와이 입항
군수 적재 마치고 이달 말 캐나다 도착 예정…귀국길엔 세계 최대 다국적 훈련 '림팩'도 참가
2026-05-04 16:48:59 2026-05-04 16:48:59
캐나다 잠수함 수출 지원 등을 위해 사상 첫 태평양 횡단에 나선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4일(한국시가) 하와이 진주만-히캄 기지 부두에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캐나다 잠수함 수출 지원을 위해 한국 잠수함 사상 첫 태평양 횡단에 나선 3000톤(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두 번째 기항지인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해군은 4일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3000톤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군은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을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산안창호함은 지난달 7일 첫 기항지인 괌 해군기지에 도착해 첫 번째 군수 적재를 한 바 있습니다. 도산안창호함은 하와이에서 군수 적재를 마친 후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2명과 함께 캐나다 브리티시컬롬비아주 에스퀴몰트항까지 이동해 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진해 군항에서 캐나다  에스퀴몰트항까지는 1만 4000여㎞로 도산안창호함이 이달 말 캐나다에 도착하면 한국 잠수함의 훈련을 위한 이동으로는 최장거리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캐나다에 도착한 도산안창호함은 대구급 호위함 대전함(FFG-823)과 함께 캐나다 해군과 연합협력훈련을 한 뒤 다음달 하와이로 다시 이동해 미국 해군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RIMPAC·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합니다.
 
한편 해군은 다음달 24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되는 림팩에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P-8(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등을 참가시킬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해군 소장이 연합 해군 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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