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차(005380)가 다목적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의 최고급 모델과 전동화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고급화와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탑승 경험을 내세운 리무진 모델로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전기차 모델로 친환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차가 23일 출시한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23일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과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차는 기존 스타리아의 공간 활용성을 유지하면서도 VIP 수요와 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리무진 모델은 스타리아 라인업 중 최상위 트림으로, 실내 공간과 승차감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6인승 모델 2열에는 전용 프리미엄 시트인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적용됐습니다. 최고급 원피 가공과 코팅을 최소화해 천연가죽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주름을 살린 점이 특징입니다.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등받이는 최대 58도까지 젖혀져 침대에 가까운 휴식 자세를 구현합니다. 여기에 5가지 마사지 모드를 갖춘 ‘에어 컨투어 바이 케어’ 기능도 탑재돼 이동 중에도 휴식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MPV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동 공간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스타리아는 3열 탑승을 위해 2열 좌석을 전동·수동으로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구조인데, 이 과정에서 안전성도 강화됐습니다. 최근 현대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 끼임 사고 사례를 반영한 것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보다 빠르게 인지해 즉시 작동을 멈추도록 감지 민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의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사진=뉴스토마토)
리무진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됩니다.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5980만원(개소세 미적용), 하이브리드 6인승 6909만원, 일렉트릭 6인승 8787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현대차는 전동화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도 선보였습니다. 해당 모델은 84.0kWh 4세대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87km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충전기 사용 시 약 2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카고 3인승 5792만원, 카고 5인승 5870만원, 투어러 11인승 6029만원, 라운지 7인승 6597만원(개소세 3.5% 기준), 라운지 11인승 6549만원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출시를 통해 스타리아 라인업을 총 18개로 확대했습니다. 기본 모델인 투어러와 상용 중심의 카고, 고급형 라운지, 최상위 리무진까지 구성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 리무진은 프리미엄 공간 경험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최상위 MPV”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이동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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