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지구 대우건설 제안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빠른 수주 확대를 보이며 연간 최대 실적 경신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6일 대우건설은 4월 초 기준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2조2525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3조7727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정비사업 수주가 통상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이 같은 흐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연초부터 주요 사업지에서 성과를 확보하면서 연간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신대방역세권 재개발 사업과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 등 주요 사업지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상반기 수주 결과에 따라 연간 실적의 방향성이 상당 부분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연간 최대 수주 기록 경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우건설의 정비사업 수주 최대 실적은 2022년 기록한 5조2759억원입니다. 향후 주요 사업지 입찰 결과와 수주 속도가 유지될 경우 해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1월 본사에서 진행한 '2026년 경영게획 발표회'에서 중장기 비전에 재건축·재개발 사업 강화라는 사업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핵심 정비사업지를 직접 방문해 조합원 표심 잡기와 수주 일선에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 쏟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최근에는 정비사업 시장에서 자금 조달 능력과 사업 안정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 작용함에 따라,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지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과 시공 실적이 조합원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