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민간 우주탐사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장기 회수 구조 등 우주탐사 산업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민간 중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확대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 청장은 3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위성제조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스에서 국내 우주과학탐사 생태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제3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전 지역 드론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개최된 SOS 간담회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민간 중심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이번 간담회는 우주탐사선, 탐사 모빌리티, 우주의학, 우주제조 등 우주과학탐사 분야의 8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나라스페이스, 무인탐사연구소, 보령, 스페이스린텍,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인터그래비티, 현대자동차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참석한 기업들은 우주탐사 산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연구개발(R&D) 비용의 회수 기간이 길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주 부품 국산화 지원 확대, 탐사 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 확충,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장치 마련 등을 건의했습니다.
간담회 이후 오 청장은 우주탐사 산업체의 초소형 위성 개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주요 개발 설비 등을 살피고 산업 현장 연구진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산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 등 추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 중 심층 검토가 필요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 등 현장 중심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 과정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우리 기업들이 달과 화성을 넘어 심우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우주청이 든든한 파트너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국내 우주탐사 기술 자립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모두의 헌신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주탐사 분야의 투자와 도전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31일 서울 소재 위성제조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스'에서 제3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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