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희망퇴직…배터리·석유화학 부진에 운영 효율화
1년 미만 입사자 제외 전 직원 대상
연봉의 50%, 위로금으로 지급 방침
2026-03-16 15:19:53 2026-03-16 15:19:53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SK그룹 내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SKC가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배터리와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서울 종로구의 SKC 본사 전경. (사진=SKC)
 
16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1년 미만 입사자를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자에게는 근속 연수와 연령에 관계없이 연봉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업황 부진 속에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SKC는 이차전지와 화학 산업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2024년 2758억원이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305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SKC는 미래 사업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금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5900억원은 차세대 소재인 유리기판(글라스 기판)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4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재무 안전성 지표도 전년 말 대비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C 관계자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확보된 역량과 자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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