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전기차 넘어 미래로…ESS·AI·로보틱스 신기술 뽐낸다
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 11일 개최
CATL, 처음으로 전시회 공식 방문 예정
“드론·전고체배터리 등 신기술 공개될 것”
2026-03-03 14:01:00 2026-03-03 15:16:47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대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로보틱스 등 차세대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은 가운데, ‘인터배터리 2026’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전시회 관전 포인트와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제품이 공개됐습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미디어데이' 에서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미디어데이’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을 돌파할 대안으로 ESS, AIDC, 로봇, 드론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667개 기업이 참여하고 2382개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특히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이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식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읍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인터배터리는 ESS, AIDC,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신기술과 전고체 배터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공개되는 자리”라며 “리튬인산철(LFP) 음극재 핵심 정제 기술과 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술도 다수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 가운데 기술성·혁신성·상품성·산업 기여도 등을 평가해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LFP 기반의 설치가 용이한 전력망용 ESS ‘JF2 DC LINK 5.0’으로 수상했습니다. SK온은 열폭주 발생 시 가스를 제어된 방향으로 배출하는 안전 기술을 적용한 ‘각형 온벤트 셀’로 상을 받았으며, 삼성SDI(006400)는 초고에너지밀도를 구현한 ‘700와트시리터(Wh/L) 각형 배터리’로 수상했습니다.
 
스타트업 럼플리어의 ‘LFP 각형 배터리’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술 기반 LFP 각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KC 인증을 획득해 양산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재 부문에서는 LG화학이 1200℃ 이상의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10분 이상 견디며 배터리 열폭주 상황에서 화염과 압력 전파를 지연시키는 ‘열폭주 지연 열가소성 플라스틱(Thermoplastics)’ 소재로 상을 받았습니다.
 
박 부회장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은 AI와 로봇 시대를 여는 데 필수적인 초고에너지밀도와 안전 기술과 ESS, LFP 기술 자립, 그리고 원가 혁신을 위한 차세대 공정 기술 분야에서 혁신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터배터리가 국내 기업의 첨단 배터리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