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노머스, K-POP IP 앞세워 실적 성장…글로벌 확장 가속
공연·플랫폼·MD 부문 호조로 수익성 증대
위챗 출시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2026-02-27 16:43:13 2026-02-27 16:43:58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7일 16:4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473980)가 지난해 보유 중인 K-POP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역량을 토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성공하며 수익성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연·플랫폼·굿즈(MD)·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회사는 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머스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의무보호예수(락업)는 지난해 초 대부분 해제돼 대규모 물량 출회(오버행)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사진=노머스)
 
K-POP IP 기반 성장···중국 진출 '속도'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757억원, 영업이익은 50.7% 상승한 12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5% 올랐다. 
 
노머스는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 확산과 코로나 엔데믹 이후 공연 시장 성장으로 해외 투어 공연 수요가 증가하며 공연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팬 플랫폼 '프롬(fromm)'의 입점 아티스트 증가와 유료 구독 서비스 확대, MD 부문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다각화 등이 수익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롬은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입점 IP 419개, 유료 구독자 35만5000명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전체 플랫폼 매출의 약 70%가 메시지 구독에서 발생하고 있고, 반복 결제 구조를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 업계에선 노머스가 올해 추가적인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하나증권은 노머스의 올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1078억원, 영업이익은 55.6% 상승한 2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당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방탄소년단(BTS) 월드 투어(북미 포함) 일정이 공개되면서 노머스도 북미 투어 관련 일정 조율이 수월해졌다"라며 "단일 IP와 예정된 대규모 북미 대형 공연 일정 스케줄링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고, 공연이 확정되는 것은 노머스의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머스 공연 기획력에 대한 시장 기대도 높일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노머스는 2019년 설립된 엔터테크 기업이다. 배우·가수 등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공연·플랫폼·MD를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팬덤 데이터를 분석·활용한다. 노머스는 지난 2024년 11월 공모가 3만200원, 시가총액 약 3300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가량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가 반등했다. 26일 노머스 종가는 1만8690원으로 상장 후 최저가(1만4620원) 대비 27.8% 높은 수준이다.
 
노머스는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메신저 플랫폼인 위챗(WeChat)에 팬덤 플랫폼 프롬을 공식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챗 월간 활성 사용자는 약 13억명에 달하는 만큼, 프롬 플랫폼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머스는 "공연·플랫폼·MD·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 호조에 따라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FI 락업 해제···오버행 우려는 제한적
 
산업은행, JB인베스트먼트 등은 노머스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2년 노머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억원어치를 투자했다. JB인베스트먼트도 '2023제이비신기술제2호투자조합', '스마트 대한민국 메가청년투자조합', '메가트렌드스타트업2호투자조합' 등을 투자기구(비히클)로 활용해 노머스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초 기준으로 이들 FI는 노머스 지분 5%안팎을 보유했으나 이후 지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으로, 현재 이들의 노머스 지분 보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FI 지분에 대한 락업은 지난해 초 대부분 해제된 상태로 오버행 우려는 제한적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IB토마토>는 노머스 측에 향후 사업 운영 계획, FI들의 지분 보유 여부 등에 질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