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수가격 동결 '악재'..목표가 60만원↓-동양종금證
2010-12-23 08:26: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3일 포스코(POSCO(005490))에 대해 4분기 내수가격 동결 선언으로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당초에는 가격인하가 예상됐지만 미국, 일본,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과 인상된 원재료 투입 등으로 내수 가격을 유지할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수입산과의 괴리율 확대와 시황 회복지연 등으로 강종별로 오차는 있으나 평균 5만원~8만원 내외의 할인폭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기 고로의 본격 가동 등으로 국내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포스코의 가격이 환율 1150원 기준시 783달러에 이르러, 10만원 이상 벌어진 여건임을 감안하면, 할인폭 조절에 의한 가격정책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상승한 원재료비용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할인폭 축소로 활용할 여지가 높아졌고 할인제 유지와 자동차를 제외한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으로 당장 4분기와 내년 분기 실적에 대한 하향조정이 필요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 내년 1분기 1조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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