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근 대우조선해양 유럽영업그룹 상무(왼쪽)와 폴 스미스 쉴란트 사가 회장이 계약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5만5000톤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하면서 2010년 수주전을 마무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사가사로부터 5만5000톤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척당 5500만~6000만달러에 수주가 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화물운반선은 개방형(Open Hatch Type) 화물선으로, 펄프(pulp) 등의 임업제품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중순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사가는 주로 펄프나 나무, 종이 등의 임업제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유럽, 남미↔아시아 항로를 주로 운항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우량 고객을 확보했다"며 수주 의미를 평가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이후 2년만에 다시 100억달러 수주 돌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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