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떠난 고객 SKT로 이동…위약금 면제 사흘 3만명 떠나
사흘간 이탈 3만1634명…70%는 SKT로 이동
2026-01-03 18:17:10 2026-01-04 02:58:2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의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사흘간 KT 3만여명 가입자가 타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중 70%가량은 SK텔레콤(017670)으로 이동했습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3만16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내 KT 대리점. (사진=뉴시스)
 
알뜰폰보다는 KT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032640)를 선택한 가입자가 2만619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1만8720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해 70%를 웃돌았고, LG유플러스 이동 고객은 727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별로는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첫날인 7664명이 이동했는데, 이 중 5784명이 SK텔레콤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2일까지 1만8528명이 타사로 옮겼으며, 이 가운데 1만2936명이 SK텔레콤으로 옮겼습니다.
 
SK텔레콤으로 쏠림이 나타나는 배경으로는 가입자 유치 정책이 꼽힙니다. SK텔레콤은 해지 고객이 다시 돌아오면 가입 기간과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주겠다며 고객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의 해킹 여파가 과징금 부과 등으로 일단락된 것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업계 평가입니다. LG유플러스는 침해 사고와 관련해서는 사고 실체를 끝내 확인하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익명 제보를 통해 '통합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APPM)' 관련 자료 유출 정황이 제기된 점을 확인했지만, LG유플러스가 문제의 서버를 운영 체제 재설치 또는 폐기하면서 침해 흔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관련 조사 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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