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병기 의혹에 "국민께 죄송…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김 원내대표, 며칠 후 정리된 입장 발표할 것"
2025-12-26 11:55:27 2025-12-26 15:03:32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6일 최근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싼 잇단 의혹에 대해 "당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25일) 김 원내대표가 저에게 전화해서 통화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는 취지로, 저에게도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으로 실로 막중한 자리"라며 "그래서 본인도 아마 고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저도 이 사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며칠 후 김 원내대표가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김 원내대표는 쿠팡 대표와 호텔 식사,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 항공사 의전 요구 등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면서도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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