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CPTPP 가입 추진…내년 한·미, 한·중 회담도"
이재명 대통령 "외교부는 경제영토 확장, 통일부는 남북 긴장 완화"
2025-12-19 10:51:22 2025-12-19 10:51:22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 주도의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는 등 한·일 사이의 경제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 등의 이행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추진하고 일본과도 경제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면서 태국,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과도 양자 경제협력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일정과 관련한 예고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내년에도 적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히 핵잠(핵추진 잠수함)·원자력협력·조선 분야에서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내년 이른 시기에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추진하고 또 일본과의 셔틀 외교도 지속하겠다"며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면서 한·중·일 협력을 촉진하겠다. 러시아와도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통일부가 함께 한 업무보고에서 양측의 담당 업무를 분명하게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최근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변동기에는 외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면서 "외교부가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재외공관의 문화 진출, 경제영토 확장의 교두보, 첨병의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통일부에는 "인내심을 갖고 선제적·주도적으로 남북 간 적대가 완화될 수 있도록 신뢰가 조금이라도 싹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 역할은 통일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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