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임원 영입…제조 경쟁력 강화
LG화학 출신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가 조봉준 부사장 영입
2025-12-18 10:03:09 2025-12-18 14:19:36
조봉준 SK바이오사이언스 원액생산실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분야 전문가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하며 생산·공정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냅니다. 차세대 백신과 신규 모달리티 파이프라인의 상업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G화학(051910)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공정 기술 전반을 경험한 조봉준 부사장을 원액생산실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조 부사장은 LG화학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바이오의약품 상업 생산, 신공장 구축, 공정 기술 이전 등을 담당한 제조 전문가입니다. 익산·오송 공장을 중심으로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원액 생산을 총괄했으며, 신제품 기술 이전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상업생산 안정화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오송공장 바이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이끌며 대규모 상업생산 시설 구축과 공정 스케일업을 수행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실사 대응 경험도 갖췄습니다.
 
이후 조 부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넥스(053030)에서 오송공장 생산부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생산(CMO) 프로젝트와 생산 조직 운영을 총괄했습니다. 진메디신에서는 유전자치료제 생산플랜트 구축과 GMP 체계 수립을 담당하며 신 모달리티 생산 경험을 쌓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원액 생산의 안정성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동 엘 하우스(L HOUSE)와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연계한 생산·공정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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