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2292억…흑자 전환
정제마진·윤활유 스프레드 개선에 실적 회복
2025-11-03 14:46:02 2025-11-03 14:46:02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조4154억원, 영업이익 229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으며, 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 (사진=에쓰오일)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1155억원, 윤활부문에서 133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석유화학부문은 벤젠 및 올레핀 계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에쓰오일은 “OPEC+의 증산 기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러 제재 영향으로 원유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러시아 정제설비 가동 차질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등경유 중심의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돼 정제마진이 개선됐다”고 했습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는 “난방유 성수기 진입으로 계절적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정제설비의 노후화와 가동 차질로 공급이 제한돼 견조한 정제마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석유화학 시황 또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샤힌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쓰오일은 “현재 85.6%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주요 설비 설치가 완료돼 자동화창고 구축과 공정제어시스템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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