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인도 푸네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푸네는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등 하만 전장 사업 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향후 주요 제조 거점으로 활용 전망입니다.
하만이 지난 27일 인도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총 4200만달러(약 603억원)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하만)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전날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총 4200만달러(약 603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 모듈과 스피커 제조라인 등 생산 능력을 종전 대비 50%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연간 △자동차 오디오 부품 400만대 △인포테인먼트 장치 140만대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 80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푸네 공장은 디지털 콕핏(조종석)과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하만의 글로벌 제조 허브로, 하만은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6700만달러(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생산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습니다.
크리스티안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인도에 대한 하만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푸네는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5G 텔레매틱스(무선통신)와 지속 가능한 제조를 통해 커넥티드카의 미래를 설계하는 하만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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