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보름 앞두고 중국 찾은 최태원…“협력 강화 모색”
허리펑 부총리·런홍빈 CCPIT 회장 만나
2025-10-12 10:54:56 2025-10-12 12:36:40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보름 남짓 앞두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10~12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10일 베이징에서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을 만나 양국 경제 협력의 현황을 돌아보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대한상의).
 
1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 정부 및 경제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아울러 이번 APEC CEO 서밋을 한중 간 경제 협력이 한층 내실 있게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취지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의 현황을 짚어보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민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CCPIT는 내년 행사의 주관 기관으로, 이번 APEC CEO 서밋에 1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최 회장은 “CCPIT는 중국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무역 투자 촉진 기관으로서 오랜 기간 한중 경제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고, 대한상의와도 양자 및 다자 교류를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런홍빈 회장이 이끄는 중국 기업 대표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CEO 서밋이 인공지능(AI)·반도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글로벌 공급망 등 민간 협력의 중점 과제를 아우르는 세션들로 구성되는 만큼 양국 기업이 대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11~12일에는 상하이를 찾아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 면담하고 제37회 상하이 시장 국제 기업가 자문회의(IBLAC)에도 참석했습니다. IBLAC는 1989년 첫 회의 이후 매년 금융, 제조, 물류 등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CEO와 상하이 당서기, 시장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입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과 상하이 시 관계자들에게 경주 APEC CEO 서밋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APEC CEO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 국가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차기 의장국이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 방문을 통해 이번 APEC CEO 서밋이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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