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자원 신속한 시스템 복구…근본대책 마련" 지시
비상대책회의 주재…"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 신속 보고"
2025-09-28 12:53:42 2025-09-28 12:53:42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시스템의 신속한 복구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지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들과 함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보고를 받은 후 "국가 주요 정보 시설의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것을 우려하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고 계신 데 대해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에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국민께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하라"고 했습니다.
 
특히 정부 시스템 미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 불편에 대해서는 "대체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들께 안내하라"면서 "특히 이번 화재로 인해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금융·택배·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관련해서는 "민간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근본적 해결책에 대해서는 이중 운영 체계를 비롯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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