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2927.26로 출발했지만 더 이상의 상승탄력은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와 11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억제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3065.57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11포인트(0.04%) 오른 307.68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나흘만에 하락반전했다. 중국 부동산 당국이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과 신용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차이나데일리의 보도가 나오면서 폴리부동산과 차이나반케 등 부동산주들의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차이나CNR은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찰코와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차이나CNR은 찰코로부터 알루미늄을 사고, 찰코는 차이나CNR로 부터 채굴장비를 구매키로 했다.
석탄을 취급하는 중국 4위 항구인 리자오항은 내년 1월부터 석탄과 철광석 등 취급 수수료가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2위 전화기 제조업체인 ZTE는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협력해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리베로'를 이달부터 판매한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10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를 이끌어 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OECD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다는 측면에서 중국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도 1~2개월내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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