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술 혁신에 따른 대전환기를 맞아 위기감을 갖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27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 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스코 인천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2025 포스코 포럼’을 개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이틀간 진행되며, 올해로 7회를 맞았습니다.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대내외 환경과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올해 주제는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입니다.
이날 장 회장은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 비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철강 사업 재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쟁취 등 7대 미래 혁신 과제 실행을 위한 전략 방향 중 하나로 ‘미래 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를 강조하며 기술 중요성에 집중해왔습니다.
안전과 관련해 장 회장은 “안전 진단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제조·건설 현장에 K-세이프티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조 강연에서는 앤드류 맥아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산업 변천사를 짚습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양자역학 등 최신 기술 혁신의 과도기 속 기업 성장 전략을 제안합니다.
포스코는 이후 △신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전환 △에너지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 토론, 기술 시연, 대담 등으로 포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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