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 마감
차익실현 매물에 3440선 지켜내며 '숨 고르기'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경신
2025-09-19 16:50:01 2025-09-19 17:04:05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344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06포인트(0.46%) 낮은 3445.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0.07포인트(0.00%) 내린 3461.23에서 출발해 곧 상승 전환하며 장중 3467.89까지 치솟아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5331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57억원, 30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0.0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05930)(-0.99%), LG에너지솔루션(37322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0%), 삼성전자우(005935)(-0.47%), KB금융(105560)(-0.77%), HD현대중공업(329180)(-1.30%), 기아(000270)(-0.49%)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의 과열 분위기가 차익실현으로 이어졌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가 지수를 약세로 돌려세웠다”며 “향후 추가 상승 동력은 관세 협상 진전과 3분기 기업 실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00포인트(0.70%) 상승한 863.11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11%) 오른 858.0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8억원, 792억원을 순매수했 개인은 256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73%), 에이비엘바이오(298380)(7.98%), 리가켐바이오(141080)(3.86%), 삼천당제약(000250)(4.61%)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3.34%), 에코프로(086520)(-1.68%), 파마리서치(214450)(-1.81%), 알테오젠(196170)(-0.21%), HLB(028300)(-0.25%)는 하락했습니다. 펩트론(087010)은 보합(0.00%)에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8원 오른 1393.6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461.30)보다 16.06포인트(0.46%) 떨어진 3445.24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