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마룻대 올렸다
1년6개월 만에 골조 공사 완료…2027년 상업 생산 목표
2025-09-10 09:27:31 2025-09-10 14:05:31
지난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시대 개막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상량식은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는 행사입니다. 상량 일시와 기원을 담은 글인 상량문과 함께 적어 올려 건축물의 탄생을 알리고 무사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등 그룹 주요 인사와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월 착공에 돌입해 1년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짓고 완공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송도 바이오캠퍼스는 각각 1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3개 생산시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제1공장은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내년 완공돼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상업 생산을 목표로 지어지는 중입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4만리터 생산 역량를 포함해 총 16만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제1공장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 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제임스 박 대표는 기념사에서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