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가운데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Z 폴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시장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은 화웨이가 전체의 4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모토로라는 최신 레이저 60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분기 14%의 2배 수준인 28%로 올랐습니다. 화웨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3%포인트(p) 늘어났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북타입 폴더블폰인 화웨이 메이트 X6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해당 제품은 2분기 동안 화웨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토로라의 성장세에 밀려 지난해 2분기 21%에서 올해 2분기 9%로 점유율이 줄었습니다.
다만 3분기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진석 책임연구원은 “갤럭시 폴드7은 같은 기간 갤럭시 폴드6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에 3분기에는 삼성이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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