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브라질 선주사 감독관 숨져
구조물 휘면서 바다로 추락
2025-09-03 16:42:57 2025-09-03 17:34:15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30대 외국인 남성이 건조 중이던 선박 구조물 붕괴로 바다에 추락해 숨졌습니다. 
 
3일 오전 추락 사고가 일어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11시56분쯤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창원해양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오후 1시30분쯤 바다에서 심정지 상태의 30대 브라질 국적의 남성 A씨를 구조했습니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한화오션에서 조만간 인도될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박의 브라질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으로, 하중 테스트 관련 작업이 진행되던 선박에 있다가 구조물이 휘면서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원해경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 측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