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개사 하반기 공채…‘인재 확보’ 총력
8월27일~9월3일 지원 서류 접수
1957년 국내 기업 최초 공채 도입
2025-08-26 16:43:46 2025-08-26 16:46:55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하반기 공채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감독관이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삼성은 계열사 19곳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채에 나서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보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입니다. 
 
공채 지원자들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 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성 직무적성검사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합니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약 70년간 제도를 지속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상·하반기 정기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청년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를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에서 운영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삼성의 인재 육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9일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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