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 인텔 이어 삼성도 투자 검토”
반도체 지원금 지급 대가로 ‘지분’ 확보
2025-08-20 08:59:30 2025-08-20 08:59:30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내 공장을 짓는 반도체 제조사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관료와 관계자들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이러한 내용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인텔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계획을 검토했습니다. 로이터의 보도는 이 계획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TSMC 등 지원금을 통해 현지 공장을 늘리는 기업에까지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 보조금은 전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책정됐습니다. 지원금은 지난해 말 각각 △삼성전자 47억5000만달러 △TSMC 66억달러 △마이크론 62억달러씩 확정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원금을 대가 없이 지급했지만, 트럼프 정부는 주식을 확보하는 형태로 지원금의 대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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