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베트남과 조선업 협력 논의
HD한국조선해양, VIMC와 MOU
“상호 협력 관계 굳건히 해갈 것”
2025-08-12 15:51:49 2025-08-12 16:42:00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HD현대가 국내 조선사의 첫 해외 진출 국가이자 해외 선박 건조 핵심 거점인 베트남과 조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베트남조선 야드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12일 HD현대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주관으로 실시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상호 협력의 효용성을 설명하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HD현대의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조선업의 지속 성장과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 조선업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HD현대베트남조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간 연장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국영 해운사인 베트남해양공사(VIMC)와 ‘포괄적 조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이들은 향후 △베트남 조선업 발전 촉진 △VIMC 선대 확충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HD현대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한 축이자 최고의 사업 파트너”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1996년 베트남 국영 공사와 합작법인 형태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했습니다. 국내 조선사의 첫 해외 진출 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은 약 100만㎡ 부지에 도크 2기와 1.3km 길이의 안벽, 선각공장, 의장공장, 도장공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춘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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