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게임사 그라비티가 2025년 2분기 매출 1707억원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9%, 31.2%씩 올랐습니다. 특히 매출은 2024년 1분기 1198억원 이후 5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흥행과 신흥 시장인 중남미 지역 입지 강화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며 "5월 중남미 지역에 출시한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메리카 라티나'의 신규 매출 발생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라비티 분기별 매출. (자료=그라비티)
모바일 게임은 2월 동남아시아, 4월 대만·홍콩·마카오에 각각 출시한 '라그나로크 M: 클래식', 2월 글로벌 출시한 '라그나로크Idle 어드벤처 플러스', 5월 북중남미·오세아니아·유럽 일부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북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습니다.
그라비티는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IP 활용작으로 신시장 공략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7월3일 'RO선경전설: 서광(중문명 RO仙境傳說:曙光)'과 'RO선경전설Online:낙원(중문명 RO仙境傳說Online:樂園)'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각각 출시했습니다. 같은달 17일에는 '라그나로크 크러쉬'를 전 세계 출시했습니다.
이달 7일에는 '라그나로크 V: 리턴즈'를 북남미·오세아니아에 출시했습니다. 11일에는 '라그나로크 리브레' 전 세계 출시합니다. 한국에선 28일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를 내놓습니다. '라그나로크 : 트와일라잇'은 15일 중국에 이어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비스합니다.
9월에는 '이번 라그나로크의 주인공은 바로 접니다만!'을 국내 출시합니다. '라그나로크 M: 클래식'은 북남미·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출시합니다.
10월 1일에는 중국 지역에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중문명 仙境??之?定好的冒?)'을 냅니다. 같은 달에는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유럽 일부와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에 출시합니다.
그라비티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타워. (사진=그라비티)
4분기에는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를 대만·홍콩·마카오에 서비스합니다. '라그나로크 Landverse'는 북남미 지역에 출시합니다. '프로젝트 어비스(가칭)'는 동남아시아 서비스 예정입니다.
그라비티는 신규 IP 활용작으로 신규 유저 확보에 나섭니다. 지난달 16일 '드래고니카 오리진'을 동남아시아에 출시했습니다. 3분기에는 '스코프 히어로'를 일본에 출시하고 '체스럼블'을 전 세계 시장에 냅니다. 4분기에는 '냥농장 타이쿤'을 전 세계 출시합니다.
그라비티는 "중남미 지역 등 신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분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다수 타이틀 출시로 기존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장은 물론 신시장을 지속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작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계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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