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진에어(272450)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손실 4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59억원)에서 확대됐습니다.
진에어 B737-800.(사진=진에어)
진에어 측은 “2분기의 경우 기후 영향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여행 수요 위축과 단가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2억원)보다 0.7% 줄었습니다.
2분기를 포함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994억원) 대비 83.9% 급감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7239억원으로 작년 동기(7385억원) 대비 2% 감소했습니다.
진에어는 올 하반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수요 회복과 중국, 몽골 등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른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주요 노선 공급 확대, 부정기편 운항 등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지속적인 노선 개척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지 방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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