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전자레인지의 누적 생산량이 800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지난 1985년 8월부터 전라남도 광주 공장에서 전자레인지 생산을 시작한 이래 25년 4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8000만대를 돌파했다.
대우일렉은 성공요인으로 업계 최초 신제품을 출시, 새로운 시장 트랜드를 주도했고, 다양한 복합 제품을 내세워 컨버젼스 시대에 대응했으며, 각 지역에 맞는 현지 특화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에는 제품 내부에 자외선 살균 램프를 설치해 주방용품을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는 '자외선 살균 기능 전자레인지'를 선보였으며, 2002년에는 조리실 벽면 전체에 미세한 은 입자를 첨가한 나노실버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제품 조작 방법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을 채용한 '말하는 복합 오븐'을 선보였고, 올해 8월에는 싱글족을 겨냥한 업계 최소형 15리터 미니 제품을 선보이며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왔다.
또 복합형 가전제품 트랜드에 맞춰 지난 2002년에 라디오 전자레인지를, 2003년에는 토스트 기능 전자레인지를 출시했으며, 2004년에는 피자오븐 기능 전자레인지까지 출시해 전자레인지의 영역을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수출 지역별로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주 지역을 겨냥한 '피자오븐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멕시코 시장에서는 멕시코 음식 조리기능을 추가한 '쉐프 멕시카노'를 출시했으며, 지난해부터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페르시아어 등 세계 각 국의 언어를 적용한 음성 가이드 기능의 '말하는 복합오븐'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우일렉 전자레인지 제품은 지난 2008년 벨기에 소비자연맹이 선정한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뽑혔으며, 지난해부터 중남미 베네주엘라 시장에서 현지 최대 백색가전업체인 마베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21%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인성 대우일렉 주방기기 사업부장 상무는 "경제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뚝심있는 제품 개발과 안정적 생산능력을 확보해 8000만대 생산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신제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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