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 "강선우, 자진 사퇴해야"
민보협, 보좌진 갑질 의혹 '비판'…거짓 해명에 "진정한 사과 요구"
2025-07-16 16:56:01 2025-07-16 17:32:23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이 16일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진정한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입법·정책·예산·홍보·선거·회계·민원을 비롯한 의정 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가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준 강 후보자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해명이 아닌 거짓 변명에 불과했고, 감성 팔이와 본질을 벗어난 자기방어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회장단은 "보좌진에 대한 태도는 곧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며 "권한을 명분 삼아 권위를 휘두르고,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 채 갑질을 반복한 자가 여가부 장관이라는 공직을 맡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도 시대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강 후보자는 즉각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함으로써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자리"라며 "국회와 정부 모두 이 원칙을 무겁게 되새겨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