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태양광업계와 협력…PPA 공급 확대 MOU
2025-07-16 14:44:50 2025-07-16 14:54:01
현대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태양광 발전소 PPA 공급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상무(왼쪽), 곽영주 대태협 회장(가운데), 김종규 굿뉴스에너지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 전력 구매 계약)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사단법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이하 대태협), 굿뉴스에너지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PPA 공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상무, 곽영주 대태협 회장, 김종규 굿뉴스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3사는 태양광 생산 전력의 안정적인 판매와 플랫폼 기반의 PPA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태협은 2020년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권익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중소형 태양광 발전을 소유한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됐습니다. 
 
굿뉴스에너지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 관계인 에너지 IT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적 캠페인) 전용 재생에너지 거래와 이행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기존 PPA가 대형 발전사 중심인 데 반해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소규모 사업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력 중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PPA 시장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국내 대표 태양광 EPC 기업 중 하나인 탑솔라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시공 실적을 자랑하는 탑솔라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PPA뿐 아닌 사업개발, EPC, 운영관리(O&M), 투자까지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영국계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부터 대태협 협약을 통한 소규모 사업자까지 재생에너지 공급자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단순 공급과 수요 매칭을 넘어선 탑솔라 등 경쟁력 있는 얼라이언스 확대를 통해 국내 PPA 시장 다변화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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