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인천 맨홀 사고에 "산재 멈출 특단 조치" 긴급 지시
대통령실 "현장 안전관리체계 전면 재정비"
2025-07-07 17:37:50 2025-07-07 17:37:50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천 계양구 맨홀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맨홀에서 배관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질식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일터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특별 지시가 있어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며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정비하고 사전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관계 부처에 강력히 주문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하수관 교체 작업 중 근로자 2명이 질식하고, 이 중 1명이 실종됐다가 이날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해당 사건의 안전 관리 문제 등을 비롯해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령 위반 여부의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이 수석은 "SPC에서도 얼마 전에 공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업재해가 안타깝게 계속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한 지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과 관련해 관련 부처에 계속 지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명간 가시적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