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적시 12개국 서한에 서명, 7일 발송”
1차 발송 대상 국가 구체적 밝히진 않아
"시진핑 미 방문하거나 내가 중국 갈 수도"
"가자지구 휴전 합의 다음주 이뤄질수도"
2025-07-05 21:48:47 2025-07-05 21:48:47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율 적시 서한에 서명했으며 이를 오는 7일(현지시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12개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율 서한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7월 3일 데모인에 있는 아이오와주 박람회장에서 열린 '미국에 대한 경의' 기념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AFP제공, 연합뉴스)
 
발송 시점은 오는 7일로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조치 만료 기간인 8일보다 하루 앞선 일자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에게 발송하는지, 얼마의 관세율을 부과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서한을 보내고, 각국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이 10∼20% 수준에서 60∼7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관세 부과 시점은 8월1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고, 내가 중국에 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문 매각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며 "오는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중국 측과 본격적으로 협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다음주까지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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